🎀 베뉴 소개 🎀 양원성당, 연합웨딩홀 (한국 기독교 연합회관 예식장)

앞서 저는 학내 예식장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제가 최종 선택한 곳은 연합 웨딩홀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학교에서 결혼하지 않는다면 마음 속 1위로 점찍어두었던 곳은 양원성당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가 카톨릭 신자이고, 또 저 역시 지금은 개신교 신자지만, 어렸을 때는 카톨릭 신자였기 때문입니다.

양원성당은 규모가 크지 않은 성당이며 일반적으로 예식을 많이 올리는 곳은 아닌데요,

몇년 전 새롭게 지어진 후 2-3번의 예식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양원성당 내부 (홈페이지 참조)

이 곳에서 예식을 올리고 싶었던 이유는

🪨가 할머니와 함께 출석하고 있는 성당으로 저희에게 의미가 있는 장소여서 그랬습니다.

또 햇살이 밝게 비추이고, 깔끔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내부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소중하고 또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될 결혼 서약을 하나님 앞에서 진지하게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성당에서 예식을 진행할 경우 미사식으로 드리게 되어 신자가 아닌 하객분들이 불편하게 여기실 수 있다는 점과,

성당 규모가 작아서 많은 하객을 수용할 식당이 없다는 점이 걸려서 이곳에서의 예식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혼배성사를 이곳에서 가까운 가족들만 모여서 간소하게 드리는 것으로 제 로망을 이루기로 하였습니다.

 

예식장을 찾아 헤메며 고민했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자가 아닌 분들도 거부감을 느끼시지 않으시면서,

2. 제 믿음이 담긴 곳에서 결혼할 수 있으면서도,

3. 예식장 내부가 마음에 드는 곳

 

그런데 마침 친한 언니가 딱 좋은 곳에서 결혼을 하여 알게 된 곳이 생각났습니다.

종로에 위치한 한국 기독교 연합회관 3층에 위치한 연합 웨딩홀입니다.

예식장 내부 (홈페이지 참조)

 

우선 이곳은 공식적으로 교회 건물은 아니기 때문에

예식을 일반 예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객분들이 덜 거부감을 느끼실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십자가가 있고, 평소에도 교회 관련 행사나, 예배가 드려지는 곳으로,

비워두는 곳이 아닌 계속해서 사용되는 공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종종 예식장들을 볼때면 결혼식때만, 결혼식만을 위해서 사용되는 그 공간이 꾸며진 테마파크 같기도 하고,

쓸쓸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평소에 쓰임이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 예식장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비용과 노련한 경력을 지니신 담당자 선생님이신데요,

2024년 견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가 식대 4만 9천원

대관료 + 꽃 + 연출 = 200만원

예식 도우미비 25만원

 

경력이 풍부한 담당자 선생님이 계셔서 많은 제휴업체가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스드메, 본식 웨딩드레스/메이크업/스냅/부케 등도 진행 가능합니다.

 

제휴업체 명단이 궁금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

 

생각보다 유명한 중저가 업체들도 많이 있었고, 여긴 마진이 적은지 가격 혜택이나 앨범 페이지 수 추가 등의 혜택이 있었습니다.

중저가 업체로 하실 계획이시면 스드메부터 정하기보다는 여기에 먼저 상담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나는 웨딩업계 잘 모른다.. 호구 잡히고 싶지 않다 하면 무조건 여기서 먼저 상담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실장님이 공공웨딩홀에 오래 계셔서 가성비 좋게 결혼하는 팁들을 많이 주시더라구요!

원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제휴 가능 여부도 알아봐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잘 모르고 연구공원 예약 후 스드메를 하고 여기 상담을 가서 후회를 조금 했었습니다. 

​이곳은 할인폭도 굉장히 컸는데, 

업체 통하지 않고 예식 진행한 지인 소개로 가면

총 대관료 + 진행비 + 예식 도우미비 = 100만원, 식대 4만 8천원

+ 목회자 자녀할인, 홈페이지 공지 보고 온 신랑신부 할인 등이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찾기가 좀 어려운 것이 흠인데, 아래 주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www.yhwedd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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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곳도 완벽한 것은 아니라 몇몇 단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하신 신부님들이 입을 모아 하시는 말씀이,

1) 신부대기실이 좁고 못생겼다는 점..!

그래서 저는 아예 대기실 안쓰고 로비에서 혼주 옆에 서서 같이 인사드리거나,

로비에 포토월 대여해서 설치해서 꾸민 후 그 앞에 앉거나 서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2) 꽃장식이 부실하다.. 이 경우에는 돈을 들이면 추가는 가능하지만 애초에 실장님이 꽃에는 돈 들일 필요가 없다는 주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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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의 특징이나 장점을 몇가지만 말씀드리면

1) 토요일에만 예식 진행 (일요일에는 교회로 공간 이용 중)

2) 대중교통 접근이 매우 용이함, 주차 500대까지 가능, 대절버스 4대까지 주차 가능

3) 수용 인원이 많다. 피로연장은 동시 1000명까지 수용 가능, 아가페홀은 내부 300명 착석 가능 (부페도 맛있는 편)

4) 비용이 매우매우 저렴하지만, 웨딩홀의 퀄리티는 좋음 (높은 천고 (2층 높이, 강당 느낌), 어두운 홀, 2시간 간격의 여유있는 예식)

5) 신랑 신부의 편의를 잘 봐준다.. 왠만하면 하지 말라고 하는게 없습니다!

-> 패션기독교라도 교회에 걸쳐 두기만 한 사람이면 누구나 하라고 강추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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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엄청 고급스럽지까지는 않아도 가성비가 좋으면서 특별히 단점이 없는 베뉴 찾으시는 신부님께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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